안녕하세요. 동글쌤 입니다.
약 5~6년 전에 구매해서 사용하던 캐논 G3910 프린터(무한잉크)에서 검정 잉크가 계속 흐리게 나오는 증상이 있어 프린터 헤드 청소와 정밀청소를 진행했습니다.
(G3900도 동일한 라인업이라 가능합니다. G2900 G2910도 기능상 차이가 크지 않아 해당 모델에서 P07 에러 발생 시 동일한 방법으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밀청소를 3번 하고 다시 노즐 점검을 하려고 보니 LCD 부분에서 P-0-7 이라고 계속 깜빡이면서 P07 에러가 뜨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캐논 설명서를 찾아보니 증상은 5B00, 5B01이라고 뜨는데, 둘다 확인해보면 가까운 서비스센터를 가랍니다. (이게 조치냐)
인터넷으로 열심히 찾아보니, 출력 횟수를 초기화하고 다시 헤드 청소를 하면 된다고 하여 이 방법을 진행해봤습니다. (이 방법으로 안되면 프린터 헤드를 교체해야 함)
01. 출력 횟수 초기화 방법
몇몇 블로그 글을 보면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정확히 순서를 다시 적어드립니다.
★ 반드시 프린터가 꺼진 상태에서 시작 합니다.
1. [전원] 버튼을 누른 채로 [정지] 버튼을 다섯 번 누른 후에 두 버튼에서 모두 손을 뗍니다.
2. [정지] 버튼을 4번 누른 후에 [전원] 버튼 1번 눌러준다.
3. 프린터가 종이를 먹고 D=0.000 을 출력합니다.
4. [정지] 버튼을 3번 누른 후에 [전원] 버튼을 1번 눌러준다.
5. 프린터가 종이를 먹고 상세 정보가 담긴 용지를 출력합니다.
- 프린터 헤드가 이상할 경우 인쇄가 이상하게 나올텐데 정상입니다. 용지만 출력되면 됩니다.
6. [정지] 버튼을 5번 누른 후에 [전원] 버튼을 1번 눌러준다.
7. 프린터가 종이를 먹고 D=0.000 을 출력합니다.
8. [전원] 버튼을 눌러서 프린터 전원을 끕니다.
9. [전원] 버튼을 눌러서 프린터 전원을 다시 켭니다.
10-1. 프린터 LCD 액정에 [1] 이라고 뜨면 정상 입니다.
10-2. 프린터 LCD 액정에 [0] 이라고 뜰 경우
11. [흑백] 버튼 누릅니다.
12. [정지] 버튼을 누릅니다.
13. 프린터 LCD 액정에 [1] 이 표시됩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이렇게 초기화를 한 후 다시 청소나 노즐 점검을 하면 정상적으로 된다고 합니다. 다만 이 방법으로도 안되면 프린터 헤드가 과열되거나 오래되어 고장난 경우므로 프린터 헤드를 교체해야 합니다.
02. 프린터 헤드 교체 방법
흔히 프린터 잉크를 교체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캐논 G3910 같은 경우에는 정품 무한공급기이기 때문에 잉크를 교체하는 것이 아닙니다. 잉크를 분사해주는 프린터 헤드를 교체해야 합니다.
혹시 프린터 헤드를 구매하셔야 하는 분들은 링크를 첨부해드리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보통 CA91은 흑백 헤드, CA92는 컬러 헤드로 구분합니다)
| ▶ 프린터 헤드 구매 링크(클릭)◀ 호환 제품 : G1900 / G1910 / G2900 / G2910 / G3900 / G3910 / G4900 / G4910 색상 : 검정(CA91 = QY6-8003), 컬러(CA92 = QY6-8019) |
제가 구매한 곳은 QY6-8003으로 배송되었는데, 검정 모델임을 알 수 있습니다. 포장 상태는 완충제로 단단하게 포장되어 매우 양호하게 왔습니다.
비닐을 벗기면 B 테이프가 보입니다. 검정으로 맞게 시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 테이프와 플라스틱 보호 캡은 제거해 줍니다.
프린터 상단 판을 들어 올립니다. (스캔을 하는 평면판이 아닙니다. 아래 사진 참고)
[중지] 버튼을 5초 정도 꾹 누르고 있으면 프린터 헤드가 중앙으로 옵니다. (중앙으로 안 올 경우는 프린터 헤드를 잡고 가운데로 옮겨주시면 됩니다.)
프린터 헤드를 가운데로 옮기실 때는, 중앙에 보면 홈이 나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쪽으로 옮겨야 헤드 뚜껑을 열 수 있습니다.
잉크 관쪽에 있는 파란색 스위치를 누르고 위로 올리면 프린터 헤드 뚜껑이 열립니다.
왼쪽이 컬러, 오른쪽이 흑백 헤드 입니다. 교체를 원하는 헤드의 끝을 잡고 빼시면 됩니다. 얹어놓는 형태라서 별다른 힘을 들이지 않아도 쉽게 빠집니다.
기존에 장착된 헤드를 탈거한 모습입니다. 분사구 쪽에 잉크도 많이 번져있고, 닦아서 다시 써봤지만 그대로여서 버리기로 합니다.
새로 구매한 헤드에서 빨간색 스티커만 제거하고 다시 조립을 합니다. 뒤에 있는 스티커까지 잘못 제거할 경우 프린터 헤드가 망가질 수 있습니다. (스티커는 판매처마다 모양이 다를 수 있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새 프린터 헤드를 모양에 맞춰 넣고 헤드 뚜껑을 닫아줍니다.
헤드 뚜껑 뒤에 튀어나온 파란색 버튼 두개도 눌러줍니다.
상판 뚜껑을 닫고 LCD 액정에 1로 표시되는지 확인합니다.
헤드를 교체한 후 인쇄가 정상적으로 되는지 테스트 페이지와 노즐 점검 페이지를 출력합니다.
캐논 G3910 모델이 2018년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나와 최저가 17만원 후반~18만원 초반인 것을 생각한다면 3만원대 헤드 교체로 프린터 생명이 연장되었습니다. 재생 헤드를 사용할 경우 좀더 저렴한 가격에 교체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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