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부터 컴퓨터를 구매하려고 할 때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컴퓨터를 사려거든
총알(돈)과 램(RAM)은 무조건 많을수록 좋다.
돈은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고성능의 컴퓨터를 맞출 수 있고
램(RAM) 용량은 많을수록
삶의 질이 더욱 늘어납니다(?)
사실 램 용량이 많을수록 좋은 이유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램을 고속도로에 비유하기도 하는데
8GB 1개를 꽂을 때와
16GB 2개를 꽂을 때는
고속도로 1차선이냐, 2차선이냐로
흔히 비유하기도 하죠.
하지만 주저리 주저리 설명하면 길어지니까
컴알못 분들은 이거만 알면 됩니다.
램다익선(RAM多益善)
램은 무조건 용량이 많은게 좋다
며칠전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서브 노트북을 장만한 김에
램이 많으면 왜 좋은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제가 중고거래로 구매한 녀석은
바로 이녀석
ASUS D515UA-BQ022 입니다.
아래 그림을 클릭하시면
상세 사양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양이나 성능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비교적 최근인 2021년에 출시된 제품이면서도
라이젠 5세대 5500U 저전력 CPU
6코어 12쓰레드(6C 12T)를 사용하고
기본 8GB 램을 장착하고 있으며
M.2 SSD 256GB 저장공간에
집에서도 무난히 쓸 수 있는 와이파이5 무선랜
15.6인치 화면에 비해 딱 적당한 1.9kg 무게까지
디자인도 크게 튀지도 않으면서 무난하고
인터넷, 문서작업, 간단한 게임 등
서브용으로 아주 적합한 녀석입니다.
물론 이놈을 제가 쓰진 않고
초등학생 큰딸의
게임, 워드, 인터넷 용도로 쓰려 합니다.
기껏해야 초딩이 게임 해봤자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 정도이기 때문에
라데온5-5500U의 내장그래픽으로도
무리없이 돌릴 수 있는 수준이죠
전 이미 업무용 노트북과
2017년 구매한 게임용 노트북이 있기 때문에..
(아 컴퓨터 사고싶다)
각설하고,
이제 램을 추가해보기 위해
뒤집어서 뚜껑을 땁니다
총 10개의 십자(+) 나사를 열어야 하는데
특이하게도 이놈은 그림에서 보는것과 같이
파란색 6개 부분은 긴 나사
빨간색 4개 부분은 짧은 나사 입니다.
밑판 나사를 모두 제거하고 나서
옆면 틈으로 플라스틱 자, 손목시계 오프너 등을 넣어
조금씩 틈을 넣고 벌리면 밑판을 쉽게 열 수 있습니다.
밑판을 모두 개봉하면 위 사진같은 모습인데
2.5인치 HDD를 추가할 수 있는 슬롯이 있네요.
우리가 램을 넣어야 할 곳은
검은색 배터리 부분 위에 있는 램슬롯 입니다.
이놈도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싸게 업어왔는데
미개봉 새제품을 판매하신다는 분이 있어서
바로 달려가서 가져왔습니다.
역시...
돈은 쓸때가 제일...
행복해...
혹시 '난 죽어도 새제품 쓰겠다'
라고 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컴퓨터에 맞는 램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10년 이상 된 구형이 아니면
보통 DDR3, DDR4일 경우가 많을 테니
자신의 컴퓨터 사양을 꼭 확인하시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홈에 맞춰 램을 끼워주고
다시 밑판을 닫아주면 됩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아시죠?
정상적으로 부팅이 되면
원래 8GB 램이었던 모델이
16GB로 정상 인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실제로
8GB일때 마인크래프트 로딩 속도와
16GB일때 마인크래프트 로딩 속도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각 영상 길이만 봐도 아시겠지만
로딩속도에서도 차이가 많이 나고
실제 캐릭터 이동 시에도 끊김의 차이가 납니다.
단순 로딩 시간만 비교해본다면
측정기준 : 새로운 세계 입장 ~ 게임 화면 뜨기까지
8GB 램 : 약 34초
16GB 램 : 약 9초
로딩 시간만 봐도
약 3.7배 정도 차이가 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마인크래프트 로딩 시간만 가지고
엄청 성능이 우월하다 할 수는 없지만
실제 8GB와 16GB 램의 차이는
체감성능 면에서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램은 무조건 8 * 2 = 16GB로 추천드립니다.
* 컴퓨터 사양 및 HDD/SSD/M.2, 내장/외장 그래픽 등등
기타 요소에 따라 체감성능이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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