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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맘과 싸운 일기 1일차 (길고양이 캣맘 분쟁)

by dongglessam 2023.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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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주차장 쪽 뒤편으로 고양이 밥과 물을 올려놓고 가는 사람을 발견했다.

주차장 뒤편 공간

 

왼쪽 상단에 고양이 밥그릇

 

오른쪽 슬레이트 지붕 위에 고양이 물그릇

 

지난번엔 경황이 없어 누군지 자세히 안봤는데, 건물 주민에게 고양이 밥을 주는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물어봤다.

 

Q. 여기서 뭐하시는 거에요?
A. 고양이 밥 주는 거에요

Q. 어디 사시는 분이세요?
A. 여기 뒤쪽 살아요
(우리 건물 사람이 아닌것은 확인함)

Q. 여기는 빌라 사는 사람들 쓰는 곳인데 왜 거기에 밥을 주세요?
A. 예전에 여기 가게 하시던 분이 나가시면서 고양이 밥을 챙겨달라고 해서 오래전부터 밥도 주고 물도 줬다.
(본인이 인정했으니 향후 증거를 수집해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캣맘에게 소유권과 배상책임이 있음을 주장할 예정이다)

Q. 고양이가 왔다갔다 하면서 바람 불면 밥그릇이 떨어지기도 하고, 이곳이 더러워진 적도 있다. 밥 주지 마라.
A. 그런적 한번도 없는데 왜그러냐, 여기 사는 할머니도 오래 알던 사람인데 자기한테 그런소리 한적 없다
(그건 그사람이고..)

Q. 그럼 가져가서 키워라. 여기 주민들이 불편해한다.
A. 길고양이를 내가 왜 데려가서 키우냐, 여기서 밥 주고 물 주고 하면 되는데(이하 꿍시렁대는거 안들음)
(그럼 아줌마가 밟고 있는 그 땅은 우리 빌라 소유 토지인데 무단침입 아닙니까.. 다음에 만나면 사유지인거 통보할 예정)

 

더 이상 말이 안 통하기도 하고, 집에 가야 해서 밥을 주지 말라고 하고 나왔다.

누군지 알았으니 이제 시작이다. 고양이는 제발 캣맘 집에 가서 키우세요.. 남의 사유지에서 키우지 말고..

 

* 비방이나 쓸데없는 댓글은 임의로 삭제할 수 있으며 악플은 신고합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길고양이가 불쌍하다고 저까지 같이 불쌍해 해야한다는 이기적인 생각은 강요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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